박성훈, 부산시장 출마 선언…"젊고 강한 부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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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부산시장 출마 선언…"젊고 강한 부산 만들겠다"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01.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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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젊고 강한 부산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INT 박성훈 /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박성훈입니다. 저 박성훈은 젊은 부산, 강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나왔습니다. 망가진 부산을 반드시 다시 일으키기 위해 나왔습니다. 무너진 시민의 삶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 나왔습니다. 박성훈이 해내겠습니다. (용감하고) 변화의 길로 나아가겠습니다." 

박성훈 전 경제부시장은 오늘(14일) 오후 2시 부산진구 전포동의 한 카페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4월7일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10년 부산 발전의 확실한 기틀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전포동은 박 전 부시장이 출생하고 자란 지역으로, 과거 낙후되고 슬럼화된 공구상가 거리에서 2017년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꼭 가봐야 할 세계명소 52곳' 중 한국에 뽑힌 대표적 도시재생 창조허브 거리로 변모한 곳입니다.

박 전 부시장은 지금의 1년이 부산의 10년, 대한민국의 100년을 좌우할 골든타임이기 때문에 젊은 힘이 필요하고 과감히 도전에 나설 수 있는 강한 경제시장에 뿌리에서부터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의 스마트 시티(가칭 카카오시티) ▲첨단·신성장 산업 중심의 실리콘 비치 구축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4가지 핵심 공약을 내놨습니다.

박 전 부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인사가 국민의힘 후보로 나섰다는 지적에 대해 부시장으로 내려올 때 부산시민들을 보고 부산 미래를 보고 내려왔고, 특정 정권을 위해 내려오지 않았다며, 여야를 모두 경험한 부산시민을 위한 행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부시장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경제부시장 재임 기간 신공항 추진본부를 총괄하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타당성을 입증해낸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 적임자임을 자신했습니다.

또한 스스로 경제 분야 공직자로서의 강점을 내세우면서도 정치인으로서는 '초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 전 부시장은 경제는 전문가지만 정치는 초보라면서 낡은 정치의 시대와 과감하게 결별하고 경제중심 정치의 새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INT 박성훈 /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이제는 과거의 기성 정치인이 아니라 새로운 인물, 경제를 아는 경제 전문가가 부산을 ( ) 새로운 도시로 도약시켜드릴 것을 바라고 있다는 그런 열망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그런 열망을 (이뤄내는) 유능한 경제시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박 전 부시장은 부산 동성고와 서울대 정치학과,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졸업했습니다. 행정고시(1993년 37회)와 사법고시(2001년 43회)를 통과해 정부 요직을 두루 거친 뒤 지난 2019년 12월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임용됐습니다. 이어 지난해 4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사퇴와 함께 자동 면직처리됐다가 나흘 만에 재임용됐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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