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정지택 KBO 신임총재의 첫 단추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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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정지택 KBO 신임총재의 첫 단추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01.04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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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정지택 제23대 총재의 취임이 1월5일이라고 밝힌 가운데, 오규석 기장군수가 정지택 KBO 신임총재의 첫 단추는 기장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한국야구박물관) 건립 사업이라고 밝혔습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KBO의 약속을 믿고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들어설 지역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등 최고의 야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성황리에 운영 중이라며, 기장군은 모든 준비를 끝냈고, 이제 KBO의 결정만이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오 군수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과 함께 기장군을 뉴욕의 쿠퍼스 타운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기적의 야구도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1분 1초가 시급하다며, 정 신임총재는 조속히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을 추진해 기장군민과 약속한 사업의 마침표를 찍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이번에도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기장군은 법적인 절차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장군에 들어설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안건은 지난달 16일 KBO 이사회에서도 결정되지 못하고 해를 넘겼습니다. 오 군수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을 촉구하기 위해 정 신임총재와의 면담을 현재 추진 중입니다.

오 군수는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서울 한국야구회관 앞에서 KBO의 실시협약 이행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사업은 한국야구 100년, 프로야구 30년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은 기장군 일광면 일대에 지상 3층, 연면적 3300제곱미터의 규모로 1층에는 다목적홀·해외자료실·영상관이, 2층에는 아마관·프로관·야구강의실, 3층에는 명예의 전당과 대회의실·옥상정원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기장군으로 유치가 확정된 이후 2014년 KBO-부산시-기장군은 실시협약을 체결해 기장군은 부지를 제공하고, 부산시는 10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 명예의 전당이 건립되면 KBO에서 운영을 맡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협약 이후 KBO 운영진 교체와 운영비 부담 등의 문제로 사업이 지지부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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