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한진중공업 매각 대상자 선정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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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한진중공업 매각 대상자 선정에 ‘유감’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12.23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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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한진중공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에 유감의 뜻을 표했습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오늘(23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산업은행이 한진중공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진중공업 정상화와 고용유지가 어려운 동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변 권한대행은 시의회, 상공계, 시민단체 등과 함께 부산시민의 뜻을 모아 한진중공업의 정상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이 부산 경제와 국가 기간산업의 미래보다는 개발 중심의 경제적 논리에 따른 것 같아 실망을 금치 못하는 상황이라고 성토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진중공업이 산업과 고용을 실질적으로 유지·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한국산업은행에 우선협상대상자 협상에서 3가지 조건을 명확하게 해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그동안 부산지역의 민·관·정은 외국계 사모펀드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부동산 투기 자본으로 보고 매각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습니다.

부산시는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한진중공업 매각 진행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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