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천제방겸용도로 14년 만에 ‘완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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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천제방겸용도로 14년 만에 ‘완전’ 개통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12.23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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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반구동 일대 ‘동천제방겸용도로’가 14년 만에 완전 개통됐습니다.

울산시는 도로 개통을 기념해 어제(22일) 반구동 방음터널 입구에서 약식으로 개통식을 가졌습니다. 개통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송철호 울산시장과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박태완 중구청장,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동천제방겸용도로 개설사업은 총사업비 559억 원이 투입돼 중구보건소~동천지하차도~내황초등학교 구간, 길이 2.08㎞ 폭 20~30m(4~6차선) 규모로 지난 2003년 9월 착공됐습니다.

이 사업은 1차적으로 334억 원이 투입돼 중구보건소~동천지하차도 구간이 2006년 개설됐지만, 나머지 동천지하차도~내황초등학교 구간이 사업비 확보 어려움 등으로 개설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했습니다.

이에 울산시는 국가예산 지원 건의 등 노력 끝에 이 사업을 2016년 국토부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에 반영시켜 국비 107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국비 확보로 나머지 구간(동천지하차도~내황초등학교)은 225억 원이 투입돼 길이 0.64km 폭 20~28m 규모로 2017년 11월 착공, 올해 9월 완공됐습니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내황교삼거리(강북로)에서 중구보건소 앞 사거리(번영로)까지 연결돼 먼 길을 돌아가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고 산업로와 번영로 등 간선도로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이 개선될 전망입니다.

한편 시는 공사 중 발생한 주민들 간 의견 대립을 적극적인 중재로 갈등을 해소했고, 어제 개통식에서 ‘민원 조정서 서명식’을 통해 민·관 화합의 의미를 다졌습니다.

[INT 송철호 /  울산시장]
“이번 동천제방겸용도로 이 문제처럼 어려운 그런 민원, 갈등이 흔하지 않습니다. 저는 참으로 자랑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이 자리에 왔습니다. 결국 우리가 서로 가슴을 열고 최선을 다해서 소통하면 갈등을 조정할 수 없는 경우는 없구나,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그 갈등을 풀어내고 하나가 될 수 있구나 하는 믿음, 그런 확신을 갖게 된 것이 이번에 이 조정입니다. 여러분들 대단하십니다. 오늘을 계기로 더 화합하고 더 신바람 나는 e편한 세상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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