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 보선 불출마 선언···“초심으로 돌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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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 보선 불출마 선언···“초심으로 돌아가겠다”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12.2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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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병수 국회의원(부산진갑)이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유력한 후보로 꼽히던 서병수 의원이 불출마 입장을 밝히면서 국민의힘 경선 구도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서 의원은 오늘(21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INT 서병수 /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진갑)]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국민의힘 당원동지 여러분, 저 서병수는 내년 4월 7일에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좌파정권이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젊은 세대를 빚더미로 몰아넣는 것만큼은 막아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제 젊은 미래 세대가 산업화의 성취와 민주화의 성과를 뛰어넘을 새로운 역사를 우리 부산에서 만들어가야 할 때입니다.”

서 의원은 부산시장 보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선 6기 부산시장으로서 2030년 시민소득 5만 달러, 세계 30위권 글로벌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는 꿈이 있었다며, 그 꿈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했고 아쉬움도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 젊은 미래 세대가 산업화의 성취와 민주화의 성과를 뛰어넘을 새로운 역사를 부산에서 만들어갈 때라면서, 돌이켜보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데 서병수가 가장 앞에 서야 한다는 명령을 결코 외면할 수 없었다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습니다.

서 의원은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들의 닫힌 마음을 열고 보수 우파를 지지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닦는 일, 그것이 부산시장 선거에 나서는 것보다 더 큰 사명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서 의원은 끝으로 언제나 그렇듯 문제는 경제라며 부산을 ‘글로벌 도시’로 도약시킬 그런 부산시장을 국민의힘이 키워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야권 유력 후보였던 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경선 구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현재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국민의힘 후보는 모두 8명입니다.

박민식 전 의원과 오승철 대한인성학회 이사장, 유재중 전 의원, 이진복 전 의원, 전성하 LF에너지 대표, 박형준 동아대 교수, 김귀순 부산외대 명예교수, 이언주 전 의원 등입니다.

이들 중 서 의원의 지지세를 흡수하는 후보가 경선에서 유리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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