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재, 부산시장 출마 선언···“부산과 대한민국을 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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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재, 부산시장 출마 선언···“부산과 대한민국을 구하겠다”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12.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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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보수 논객’으로 잘 알려진 정규재 개혁자유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이 오늘(17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정규재 위원장은 총체적 난국에 빠진 부산과 대한민국을 구하고 무너진 보수를 재건하겠다고 출마의 뜻을 밝혔습니다.

[INT 정규재 / 개혁자유연합 창당준비위원장]
“소득은 적고, 수명은 짧고, 일자리는 말라버렸고, 범죄는 기승을 부리고, 대학은 형편없이 퇴보했고, 청년들은 매년 1만5000명씩 떠나고, 자랑스러운 부산항 부두를 다 팔아 먹었고, 인구는 320만으로 줄었고, 세계적 미항은 온데간데 없는 그런 가난한 도시가 지금의 부산입니다.”

정 위원장은 현 정권은 법치를 무너뜨려 전직 대통령들을 감옥에 보낸 증오와 보복으로 점철된 정권이라며,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문재인 정권을 축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민주당을 위해 전직 대통령의 감옥행을 정당화해주는 정당이라며 민주당의 2중대이자 은밀한 동업자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 위원장은 부산의 르네상스를 위해 중앙에서 독립된 자유로운 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홍콩, 싱가포르와 같은 도시국가를 비롯해 시드니, 밴쿠버, 오사카 등 도시와 태평양 도시연맹을 결성해 소득 5만 달러의 잘 사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INT 정규재 / 개혁자유연합 창당준비위원장]
“앞으로 10년 안에 부산 소득 2만4000 달러를 5만 달러를 바라보는 위치에 갖다 놓겠습니다. 규제가 없는 도시로 만들고, 국제도시로 만들고, 영어를 공용어로 쓰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풍요롭고, 부산에서 1년이라도 아니 한발이라도 살아보자 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는 그런 도시로 만들고자 합니다. 

부산이 안고 있는 문제는 바로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문제군입니다. 낡은 정치판을 싹 바꾸듯이 부산을 바꾸고 부산을 바꾸듯이 대한민국을 기어이 자유의 땅으로 바꾸겠습니다.”

정 위원장은 앞으로 낙동강 운하를 통한 육·해·공 통합 물류기지화, 영어공용화, 규제철폐를 통한 관광자원 개발, 지역 교육 혁신 등의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부산 출신인 정 위원장은 한국경제신문 주필과 펜앤드마이크 주필 겸 대표이사를 역임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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