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걸쳐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김경수 경남지사가 정부에 전담병원 추가 지정을 건의했습니다.
김경수 지사는 어제(13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해 현재 도내 전담병원이 마산의료원 한 곳뿐이어서 의료진의 피로도가 많이 누적돼 있다며 이같이 요청했습니다.
김 지사는 전담병원을 신속하게 추가 지정해 확진자를 분산해 치료하고, 의료 인력의 피로도를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병상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활용도를 효율화할 방안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김 지사는 산소포화도 등 수치화 가능한 기준을 활용해 병상 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기준을 명확히 마련해 달라고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정부가 무료 검사를 확대한 사실을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남도는 초기에 신속하게 검사하는 것이 집단감염을 막고 확산 추세를 진정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미 대상을 최대한 늘려 무료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중대본 회의는 전국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위기감이 확산됨에 따라 대통령이 직접 주재했고,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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