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교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상태바
박형준 교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11.28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어제(27일) 부산 부산진구에 위치한 편집숍 ‘수집가들’에서 청년 예술인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박 교수는 비읍인 5인의 청년 작가들이 준비한 전시회를 찾아 둘러보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교수는 청년 예술인들을 격려하고 현장에서 작가들의 애로사항을 물으며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INT 박형준 / 동아대 교수·전 국회사무총장]

비읍인(ㅂ인)은 부산에서 활동하는 현직 디자이너, 마케터, 유튜버 등 다양한 청년들이 모여 설립한 커뮤니티 단체입니다. 

올해 두 번째인 이번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지난 24일부터 시작해 내일(29일)까지 열립니다. 다섯 명의 작가들의 각기 다른 개성으로 풀어내며 작가들의 굿즈도 판매하고, 작가들의 생생한 현장 경험과 작품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이번에 참여한 도원 작가의 작품 ‘순환계’는 내 세계관의 회전이며 순환을 통한 증식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평화롭고 완전하지만 이상적인 세계 무릉도원, 세상에서 또 다른 수많은 나에게 평범한 것들로 잔잔한 위로를 건넵니다. 

김세영 작가는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모습들을 여행하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도시 기억의 흔적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심호철 작가는 패브릭 소재로 제작된 이번 작업은 천장 부근에 걸려 있는 천이라는 형식에서 누군가를 맞이한다는 모습을 담고 있어, 전시장을 찾은 모든 분들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한다는 의미로 만들었다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습니다.

전혜진 작가는 많은 사람들은 생명이 없는 물건들을 살아있는 것처럼 대하는데, 물건들에서 사람과 신을 비춰보는, 죽어있는 것들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은 매우 인간적이고 순수한 일이고 그렇기 때문에 가장 예술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인세탁소는 ‘감정의 조각들을 주워서 합쳐봐, 그게 오늘 당신의 기분이야’라고 작품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차현지 비읍인 대표는 부산에서 숨은 문화예술 공간을 소개하고, 예술 활동을 하고 싶지만 여건이 되지 않는 예술인들을 모아 함께 전시하고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INT 차현지 / 비읍인 대표]
“네. 저희는 부산 서면 전리단길에 위치한 편집숍 ‘수집가들’과 협력해 기획했습니다. 

인상 깊은 작품은 전혜진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버려진 페트병과 버려진 천에 바느질을 해 만든 작품이 가장 인상 깊습니다.”

비읍인은 부산 청년들이 모여 부산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작품 전시회,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형준 교수는 유망한 청년예술인들이 지역에서 창작과 연구 활동에 전념하고,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습니다.

한편 비읍인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업글옹기종기 사업에 참여해 지원을 받으며 커뮤니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꾸준한 활동으로 청년들의 꿈을 실현하는 다양한 아티스트 문화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