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이바구, 박형준·진중권의 시사대담 개최···“진영을 넘어 미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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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이바구, 박형준·진중권의 시사대담 개최···“진영을 넘어 미래로”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11.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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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논객,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박형준 동아대 교수의 치열한 설전이 재보선을 앞두고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부산에서 펼쳐졌습니다.

‘채널이바구’ 주최로 오늘(25일) 오후 2시 벡스코 제1전시장(213호)에서는 박형준, 진중권의 시사 대담 ‘진영을 넘어 미래로!’가 진행됐습니다. 

이들은 집권 4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권에 대한 평가와 최근 전세 대란과 전국 집값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는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을 비롯한 핫이슈들을 놓고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습니다.

두 교수는 지난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를 배제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에 대해 ‘민주주의의 몰락’, ‘권력남용’이라는 공통된 입장을 내놨습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촛불정권으로 브랜딩한 문재인 정권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어느 순간 이상해졌다며, 코로나19 방역에 대해서는 잘했다고 보지만 다른 모든 것들이 후퇴하고 있고 이는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다고 문 정권을 평가했습니다.

또 추미애-윤석열 사태에 대해서는 아주 위험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모두가 공유해야 할 공통의 규칙으로서 자유민주주의의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박형준 교수는 추 장관의 윤 총장 직무배제 사태는 대놓고 법치를 파괴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1980년 이전의 상태로 사법제도를 돌려놨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교수는 대한민국이 복합적 전환기를 맞고 있는 위험한 이 시점에, 제대로 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열린 이번 시사 대담에서는 4.7 재보선의 의미와 함께 부산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신공항 문제에 대해서도 집중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보수 야당에 대해 비판적이던 진중권 전 교수는 조국 사태 이후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진 전 교수는 여권의 실정에 대한 비판 강도를 높이는가 하면, 보수 야권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보수·진보 양 진영을 넘나드는 정치·시사평론가로 국민들에게 인지도가 높습니다.

오늘 대담에 함께 출연한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JTBC ‘썰전’과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하며 경험과 논리로 무장한 논객으로서 실력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내년 부산시장 재보선 출마 여부를 놓고 정치권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기도 합니다.

한편 박형준, 진중권의 시사 대담은 유튜브 채널 ‘생각tv’ 등에서 생중계됐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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