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수자원화기술 연구센터’ 완공···해수전지 연구 전초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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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해수자원화기술 연구센터’ 완공···해수전지 연구 전초기지
  • 제연화 기자
  • 승인 2020.11.1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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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 저장장치인 해수전지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전초기지가 울산에 문을 열었습니다.

울산시는 지난 14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해수자원화기술 연구센터’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준공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송철호 울산시장, 이용훈 UNIST 총장, 박병석 시의회 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날 준공식에서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연구센터는 184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지상 5층, 전체 면적 5443㎡ 규모로 해수탱크실과 공용장비실, 계면 물리·화학연구실, 나노·마이크로구조 기반 소자연구실 등을 갖췄습니다.

센터는 해수전지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면서 해수전지를 활용한 부가 기능에 대한 연구도 병행하게 됩니다.

해수전지는 바닷물 속 소듐(나트륨) 이온을 선택적으로 투과시켜 전기를 저장하는 장치로,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이차전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센터 준공에 앞서 관련 연구를 진행한 울산과학기술원은 해수전지 충·방전 과정에서 해수 담수화, 살균, 수소 생산, 이산화탄소 포집 등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활용해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될 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을 전망입니다.

송철호 시장은 해수전지와 이차전지 등 미래형 전지 산업은 울산의 그린 뉴딜을 이끌 중심 산업이 될 것이라면서 해수자원화기술 연구센터가 친환경 미래로 향하는 여정의 중요한 거점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채널e뉴스 제연화입니다.

취재기자 : 제연화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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