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지심도 이주 갈등 해소 되나?···권익위, ‘협의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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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지심도 이주 갈등 해소 되나?···권익위, ‘협의체’ 구성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11.16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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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이주 문제로 거제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심도 고충민원 해결과 상생방안 모색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거제시도 협의체 구성에 동의하며 상생방안을 찾는 데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협의체 구성은 권익위가 주관하며 갈등의 당사자인 거제시와 지심도 주민, 거제시의회, 환경부 관계자 등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13일 거제시를 방문해 지심도 현장을 둘러보고, 변광용 거제시장과 면담을 통해 협의체 구성에 뜻을 모았습니다.

권익위의 이날 현지 조사에는 권태성 부위원장을 비롯해 임진홍 민원조사기획과장, 최명식 담당 서기관 등 4명이 동행했습니다.

변광용 시장은 어떤 방식으로든 논의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의견 차이를 좁혀 간다면, 상생할 수 있는 묘안이 나올 것이라며, 권익위 현장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심도가 공원구역에서 해제될 수 있도록 권익위에도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거제시 일운면에 위치한 지심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15개의 건물에 23세대 36명의 주민이 전입돼 있으며, 현재 주민들이 식당과 민박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거제시는 지심도를 명품 관광섬으로 만들기 위해 생태공원화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섬에서 생계를 이어가며 거주를 원하는 주민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갈등의 핵심인 이주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부터 간담회와 주민 공청회 등을 수차례 열어 상생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쉽사리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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