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이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합니다. 부산 기초 지자체 중 두 차례에 걸쳐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는 것은 기장군이 처음입니다.
이번에 지급되는 2차 지원금은 결혼이민자와 재외국민 등을 포함한 17만3000여 명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씩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기장군은 부산도시공사가 납부한 일광지구 도시개발사업 개발부담금과 연말까지 집행 불가능한 사업과 행사 경비 등을 삭감해 174억여 원으로 추정되는 재원을 마련했습니다.
기장군은 다음달 초로 예정된 기장군의회 임시회에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조례’ 개정안과 제4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을 상정할 계획입니다. 군의회에서 안건이 의결되면 오는 12월부터 지급이 가능합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가 어려운 군민을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했다며, 전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금을 하루속히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기장군은 지난 3월 전 군민을 대상으로 10만 원씩 ‘1차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바 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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