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모델 사업’ 가속화···거제시,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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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모델 사업’ 가속화···거제시, 협약 체결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10.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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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모델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거제시는 오늘(22일) 경남도와 양대조선, 협력사 등과 함께 ‘조선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오늘 협약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변광용 거제시장을 비롯해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양대 사내협력회사 공동근로복지기금법인 대표, 강현철 부산고용노동청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INT 이성근 / 대우조선해양 사장]
“저희 지역뿐 아니라 모든 고용, 모든 산업 관계자 서플라이(주인이) 안정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INT 남준우 / 삼성중공업 사장]
“저희 회사에 지금 1만6000명 정도의 협력사 사원이 있습니다만, 정말 정말로 많은 사람이 직장을 떠나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조선업 사내협력회사 공동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고, 경남도 조선업 고용위기 극복과 원·하청 동반성장, 노동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INT 김경수 / 경남도지사]
“경남은 조선업의 침체와 활성화 활약 여부에 따라서 경남의 경제가 왔다 갔다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양사를 포함해서 협력사들과 함께 조선업이 반드시 어려운 위기를 잘 극복해서 경남뿐만 아니라 동남권과 대한민국의 제조업이 다시 한번 발전 동력으로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이 어려운 고비를 잘 이겨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조성된 기금은 하청노동자들의 자녀학자금 지원과 생활안정자금 지원 등 노동자 복지 강화를 위해 사용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격차를 해소하고 노·사와 원·하청이 상생 발전하는 기반이 됩니다.

이번 경남도와 거제시의 출연은 공동근로복지기금에 지자체가 출연하는 전국에서 두 번째 사례며, 출연 금액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입니다.

두 조선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은 경남도와 거제시가 각각 6억 원씩 출연하고, 원청과 고용노동부의 출연금 등을 합쳐 총 100억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변광용 시장은 기금 조성에 지자체가 직접 참여해 조선협력사가 겪는 고통을 분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노동자의 복지 향상과 지역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뜻을 밝혔습니다.

[INT 변광용 / 거제시장]
“오늘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도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고용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해가도록 하겠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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