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경남 사회혁신 국제포럼' 개막···김경수 지사, 강연
상태바
'제2회 경남 사회혁신 국제포럼' 개막···김경수 지사, 강연
  • 김세훈 기자
  • 승인 2020.10.20 2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회 경남 사회혁신 국제포럼이 어제(18일) '코로나19, 로컬 민주주의'를 주제로 개막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에 따른 지역의 중요성이 주목받는 상황에서 민주주의가 전통적인 정치적 의미를 넘어 지역 주도적인 자치와 협치를 바탕으로 시대에 맞게 재창조될 필요성이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포럼 첫날인 어제는 온라인 개막식과 기조강연, 이야기마당, 민주적 지역경제 세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기조강연에는 오드리 탕 대만 디지털 특임장관과 매튜 브라운 영국 프레스턴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나섰습니다.

탕 장관은 '디지털로 앞당기는 민주주의와 사회혁신'을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그는 인공지능이나 자율주행차와 같은 스마트 기술의 성공은 시민들에 대한 폭넓은 교육과 시민 참여와 같은 민주주의에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레스턴, 시민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공동체의 부와 로컬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강연한 브라운 시장은 '프레스턴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강연자인 김 지사는 '경남도의 사회혁신과 로컬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습니다. 김 지사는 경남의 지역 활성화 정책과 민·관 협력 사례들을 소개하며, 코로나19 위기와 지방의 위기 상황에서 지역주도 뉴딜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INT 김경수 / 경남도지사]
"대한민국에서는 그런 사회로 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게 뭐냐. 저는 개인적으로 격차 해소라고 봅니다. 특히 3대 격차 해소 얘기를 많이 하는데, 첫 번째가 경제적인 빈부격차 해소 없이는 민주주의도 어렵고 그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도 힘들어지고...두 번째가 물론 그와 연관돼 있지만 지역격차입니다. 지역격차가 빈부격차를 더 심화시키기도 하고 빈부격차가 지역격차를 더 만들어내기도 하는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이런 지역격차 해소가 중요하고요." 

기조강연에 이어 열린 이야기 마당에서는 김의영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송경용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과 박구용 전남대 교수, 홍기빈 전환사회연구소 공동대표, 마강래 중앙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습니다.

브라운 시장도 온라인으로 토론에 참여했으며, 탕 장관도 깜짝 등장해 온라인으로 도민들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포럼은 민주적 지역경제, 지역과 청년, 디지털 민주주의, 민주시민교육, 공간 민주주의, 마을 민주주의 등 6개 세션으로 구성됐습니다.

부마와 광주의 역사적 연속성을 바탕으로 미래 협력과제를 다루는 특별세션과, 카를로 페트리니 슬로푸드 국제연맹 회장 등 6명의 온라인 특별강연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포럼은 내일까지 이어지며, 모든 세션과 특별강연은 유튜브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경남도는 오는 23일까지 혁신 주간으로 정하고, 사회혁신 국제포럼과 함께 '2020 지역문제 해결 플랫폼 의제실행 선언식'과 사회혁신 박람회를 진행합니다.

채널e뉴스 김세훈입니다.

 


취재기자 : 김세훈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