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형 화재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화마에 삶의 보금자리를 잃어버리고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도를 넘는 비난과 조롱이 이어지며 이재민들은 두 번 세 번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아픔을 나누고 위로하기 위한 도움의 손길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의 한 건설업체는 처음으로 이재민을 위해 써 달라며 5000만 원을 기부해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장호익 동원개발 사장은 재산피해에 대한 부분은 개인적인 문제가 되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가장 필요한 생필품이 지급된다면 급한 대로 아쉬운 대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부의 뜻을 밝혔습니다.
지난 1975년 부산에서 동원개발을 창립한 장 회장은 신용과 근면성실을 바탕으로 부산경남 건설업계 맹주로 도약하며 ‘로얄 듀크’란 대표적 아파트 브랜드를 키워냈습니다. 최근에는 사업영역을 확대해 수도권에도 진출했습니다.
동원개발 외에도 삼환아르누보 화재 이재민을 돕겠다며 재난 구호를 전담하는 대한적십자사에는 도울 방법을 묻는 전화가 계속해서 걸려오고 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저작권자 © 채널e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