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서 메가시티 주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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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서 메가시티 주제 발표
  • 제연화 기자
  • 승인 2020.10.1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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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오늘(1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가발전 전략으로 한국판 뉴딜을 강력히 추진하고자 한다며, 한국판 뉴딜의 기본정신으로 ‘지역균형 뉴딜’을 추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INT 문재인 / 대통령]
“오늘, ‘지역균형 뉴딜’의 첫발을 떼게 됩니다. 이제 지역균형 뉴딜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이면서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합심해 힘 있게, 그리고 속도감 있게 추진되길 바랍니다.”

오늘 회의에는 한국판 뉴딜 추진 이후 처음으로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김경수 지사는 오늘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부산·울산·경남 경제권을 하나로 묶는 ‘메가시티’, 동남권 메가시티와 지역주도형 뉴딜을 주제로 사례발표를 진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부·울·경이 한국판 뉴딜의 중심에 지역이 있다고 말했고, 부총리가 지역균형 뉴딜 전략을 발표했지만 김 지사는 현재 생태계를 이대로 가져가면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고 되짚었습니다.

김 지사는 한해 8만 명의 인구가 수도권에 순유입 되는 현실에서 수도권의 삶의 질도 어려워지고 있고, 지방정부 역시 중앙정부의 공모사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서로 제 살 깎아먹기 경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 흐름으로는 지역균형 뉴딜은 어렵다며 한국판 뉴딜을 기존 중앙정부 주도에서 지역주도로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INT 김경수 / 경남도지사]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한국판 뉴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역균형 뉴딜이 추진돼야 합니다. 오늘 대통령님께서 발표해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지역균형 뉴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권역별 발전이 가능한 인프라가 함께 구축돼야 합니다. 동남권 메가시티와 권역별 메가시티가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경제부총리께서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연합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멀리 가기 위해서는 함께 가야 합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함께 갈 수 있도록 한국판 뉴딜을 지역균형 뉴딜로 지역이 앞장서서 성공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 지사는 권역별 광역대중교통망을 비수도권에도 만들어야 지역균형 뉴딜이 성공할 수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동남권은 스마트 제조혁신,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포함해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채널e뉴스 제연화입니다.

 

취재기자 : 제연화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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