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흑산도 해상 어선 화재···탑승자 13명 전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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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흑산도 해상 어선 화재···탑승자 13명 전원 구조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10.0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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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같이 어두운 바다 위 어선에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출동한 해양경찰들은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들 구조에 여념이 없습니다.

오늘(6일) 새벽 2시54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도 북방 약 26km 해상에서 여수 선적 86톤급 근해안강망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구조팀은 연기로 식당 안쪽에 1시간 가까이 갇혀있던 선원 5명을 포함해 탑승자 13명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화재로 화상을 입은 4명과 호흡곤란을 보이는 3명, 손가락 골절 1명 등 환자 8명은 헬기로 긴급히 이송됐습니다.

화재 당시 연기를 마셔 의식이 없던 선원 1명은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은 출동한 목포해경에 의해 40여 분만에 완전히 진압됐습니다.

해경은 사고 선박이 내일 새벽 여수항에 입항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의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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