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부산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8명 발생···부산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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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부산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8명 발생···부산시 ‘비상’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10.01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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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인 오늘(1일) 부산에서는 18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부산시는 오늘 오후 1시30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18명 추가돼 누적 44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의 하루 신규 확진자 18명은 코로나19 초기인 지난 2월23일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신규 확진자 18명 가운데 8명이 가족 간 감염인 것으로 확인돼 추석 연휴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18명 중 14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해외입국자가 2명, 방역당국이 감염원을 조사 중인 사례가 2명입니다.

평강의원 관련 추가 확진자는 총 4명이며, 북구 그린코아 목욕탕 이용자도 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에 부산시는 코로나19 관련 비상대비 태세를 강화합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오늘 오후 기획조정실장, 시민안전실장, 복지건강국장 등 시 주요 간부들을 긴급 소집해 코로나19 관련 비상 방역 대책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어 비대면 긴급 브리핑을 통해 추석 연휴 ‘특별방역 기간’을 맞아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등을 시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변 권한대행은 시 실·국·본부장, 부구청장·부군수와 긴급 영상회의를 잇따라 열어 현 상황을 공유하고, 추석 연휴에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유지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변 권한대행은 최근 지역 내 소규모 식당과 북구 그린코아목욕탕, 금정구 평강의원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으며 최초 감염원을 뚜렷이 파악하지 못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시민들에게 가급적 이동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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