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모든 시민에게 5만 원씩 2차 재난지원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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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모든 시민에게 5만 원씩 2차 재난지원금 지급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09.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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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가 모든 시민에게 1인당 5만 원씩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합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오늘(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회생과 시민 위기 극복을 위해 시 예산 156억 원을 투입해 전 시민 대상 2차 재난지원금 등 5가지 긴급 재난지원 대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INT 변광용 / 거제시장]
“생계절벽에 맞닥뜨린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을 드리고 이 위기를 25만 거제시민과 함께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거제시는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과 시민생활 안정화를 위해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156억4800만 원 규모의 긴급 재난지원 대책을 시행하겠습니다. 거제시는 다섯 가지 긴급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첫째, 전 시민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습니다. 먼저 고통의 시간을 잘 견뎌준 시민여러분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소중한 지역공동체를 통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거제시민 모두에게 1인당 5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습니다.” 

거제시는 8월 한때 코로나19 환자가 20명이나 연쇄적으로 발생해 서울·수도권에 준하는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했습니다.

8월 말 기준 거제시 인구수는 24만6402명으로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123억2000만원을 3차 추경에 편성키로 했습니다. 지원금은 이르면 다음달 말쯤 지급되며, 지역경제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액 지역선불카드로 지원됩니다.

거제시는 집합금지 행정명령 대상 업소 중 정부 지원에서 빠진 유흥주점 등 349곳에는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추석 전까지 1곳당 200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합니다.

또 목욕탕 등 상수도를 사용하는 영업장 7034곳은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기본요금을 제외한 사용료 50%를 감면하고,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정책자금 198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중증 장애인, 국가유공자, 어린이집·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는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확대합니다.

변광용 시장은 모든 거제시민의 노력으로 지역감염 발생이 수그러들었지만, 잃어버린 일상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여전히 힘들다면서 단 한 사람의 시민도 좌절하고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거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27일까지 1주일 더 연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종교시설 집합제한, 실내 50인 이상과 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집합금지 행정명령은 기존대로 유지됩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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