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전국 최초’ 모든 시민에 독감 무료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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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전국 최초’ 모든 시민에 독감 무료 예방접종
  • 김세훈 기자
  • 승인 2020.09.16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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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코로나19 유사 감염증 확산을 막고자 전국 최초로 모든 시민에게 독감백신을 오는 22일부터 무료로 접종합니다.

기존에 독감 무료백신은 생후 6개월에서 만 18세까지와 만 62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접종대상으로 하는 국가사업입니다. 하지만 진주시는 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유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자체예산을 들여 접종 대상을 만 19세부터 61세까지의 성인도 포함한 모든 시민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INT 조규일 / 진주시장]
“우리시는 전국 어느 도시보다도 먼저 만 19세에서 만 61세 시민 약 16만 명을 포함한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겠습니다.”

국내·외 보건의학 전문가들은 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와 함께, 설상가상으로 증상이 유사한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게 되면 최악의 팬데믹(대유행)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진주시는 전 시민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게 되면 독감 발병률이 40~60% 감소해 집단면역력이 형성되며, 코로나19와 계절성 독감의 동시 유행으로 인한 유병률과 사망률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에서 만 61세까지는 이달 22일부터, 62세 이상 어르신들은 다음달 13일부터 가능합니다.

시는 독감백신 예방접종의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스크 판매 5부제와 같이 출생년도 마지막 자리 숫자에 맞춘 독감 예방접종 5부제를 실시합니다. 시민들은 접종 일정을 사전에 확인한 뒤 신분증을 지참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예방접종은 지역 내 160여개 병·의원,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이용해 받을 수 있고, 병·의원을 방문하는 시민은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또 발열이나 감기 증상이 있는 분은 접종을 자제하거나 의료진에게 사전에 알려야 합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지금은 독감예방이 가장 시의적절한 코로나 예방임을 강조하며, 전국 어느 지역보다 앞서 독감 백신을 확보해 시민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키기 위해 적극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채널e뉴스 김세훈입니다.

 


취재기자 : 김세훈
영상편집 : 김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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