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당 "이주환 의원 재산 축소 신고, 명백한 범법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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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당 "이주환 의원 재산 축소 신고, 명백한 범법행위"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09.14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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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국민의힘 이주환 국회의원(부산 연제구)의 허위 재산 신고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관리위원회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오늘(14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의 고의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국회 공보에 발표된 21대 국회의원 재산등록 변동사항에 따르면 이 의원은 유가증권을 제외하더라도 36억8000여만 원을 신고했다며, 이는 21대 총선 선거공보물에서 밝힌 26억2000여만 원보다 10억6000여만 원이 늘어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건물 가격과 토지 지가 상승분, 유가증권 등을 제외하더라고 보험금과 예금 차액 등 4억6000여만 원의 재산이 누락됐던 것이라면서 이는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선거에 있어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방해하는 선거법상 명백한 범법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선관위를 향해 수억 원에 달하는 재산을 축소 신고하는 과정에서 고의성이나 불법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신속히 조사해 검찰에 고발할 것을 강력 촉구했습니다.

[INT 정홍숙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부대변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이주환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의 철저한 조사와 사법당국의 엄정한 처벌을 촉구한다"

한편 이주환 의원은 채널e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허위 재산 신고 의혹 제기에 대해 의혹을 너무 부풀려서 상대당을 공격하는 모습에 실망스럽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INT 이주환 / 국회의원(부산 연제)]
"보험항목이 누락이 됐어요. 대부분은 차이가 없는 거고 보험항목 자체가 누락이 되다 보니까 금액이 좀 커졌어요. 보험항목은 내가 끝까지 잘 챙겼어야 하는 제 책임은 있는데 못 챙기다 보니까 보험항목이 누락된 걸 모르고 제출이 된 것뿐입니다. 보험 같은 건 숨길만한 내용도 안 되고 다 드러나는 거기 때문에 실수로 누락한 것은 저의 실책이고 또 그 부분에 대해선 앞으로 그런 실수는 없어야 되겠죠."

이 의원은 실무 담당자의 착오로 일부 누락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의성은 결단코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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