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부산 '중소기업·소상공인' 위한 정책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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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부산 '중소기업·소상공인' 위한 정책자금 지원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09.09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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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부산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부산시가 이들을 위해 15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투입하는 등 파격 지원에 나섰습니다.

시는 대출한도도 대폭 늘리고, 기존 정책자금 수혜자에 대한 중복 지원에도 나서 현장 체감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는 오늘(9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자금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앞서 1단계 조치로 정책자금 7000억 원을 조성해 전국 최초 포용금융인 부산 모두론, 피해기업 특별자금 등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부산시는 기존 소상공인에서 중소제조업, 서비스업까지 대상을 확대한 '제2단계 정책자금'을 전격 시행합니다.

0%대 초저금리 제공, 기존 대출에 대한 한도 확대와 중복지원으로 중소제조·서비스업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합니다. 이를 위해 1500억 원 규모의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신설합니다.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으로는 최대 2억 원 한도를 지원하고, 비제조업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는 최대 1억 원 한도 대출을 지원합니다.

상반기 지원했던 최대 대출한도가 7000만 원이었던 것과 비교해보면 대출한도가 대폭 확대됐습니다.

또 중소기업 육성·운전자금을 지원받았더라도 총 8억 원 보증 한도 내에서 중복지원도 가능합니다.

추가로 부산시에서 대출 이자의 2%를 2년간 지원합니다. 실제 기업 입장에서는 0%대의 대출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운전자금 규모를 확대해 기업 현장의 자금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이밖에 기존 대출 조건을 완화하고 미래성장 기반 보호를 위해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합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책자금 지원책을 긴급히 마련했다며, 코로나19로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기업을 위한 추가 대책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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