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에 맞서 부산 광안대교 위에서 소방관과 경찰관들이 넘어진 탑차 운전자를 구조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부산을 강타한 오늘(7일) 광안대교를 달리던 1t 트럭이 강풍에 넘어졌습니다. 이 위급한 상황에서 소방과 경찰의 발빠른 대처로 트럭 운전자는 무사히 구조돼 다행히 경상만 입었습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48분쯤 광안대교 하판을 운행 중이던 1t 탑차가 강풍에 넘어졌습니다.
전도된 탑차는 거센 바람에 옆 차로로 밀리고 운전자도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거의 동시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합동 구조작전을 펼쳤습니다.
우선 덩치가 큰 소방차를 탑차 옆에 세워두고 강풍을 막았습니다. 이후 순찰차가 접근해 탑차에 있던 60대 남성 운전자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구조된 운전자는 다행히 왼손에 가벼운 찰과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합동 구조 영상을 본 시민들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경찰과 소방이 보인 침착하고 멋진 구조 모습에 든든한 마음이 들었다며, 부산경찰과 소방관들의 빛나는 합동 구조작전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제공 : 부산지방경찰청
영상편집 : 김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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