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동남권 뿌리산업 '위기'···BNK금융경영연구소, "생존 지원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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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동남권 뿌리산업 '위기'···BNK금융경영연구소, "생존 지원 급선무"
  • 김세훈 기자
  • 승인 2020.09.0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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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지역 뿌리산업 경쟁력이 갈수록 약화돼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뿌리기술 전문기업 실적도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는 오늘(3일) '뿌리산업 개편과 동남권 발전과제' 연구보고서에서 동남권 뿌리기업 관련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뿌리기술 전문기업의 업체당 평균 영업이익은 지난 2015년 17억1000만 원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7억9000만 원으로 절반 수준까지 하락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전방산업의 활력이 떨어지면서 뿌리산업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보고서에서는 뿌리산업이 코로나19 위기에 고사되지 않도록 정부, 지자체, 민간부문이 모두 힘을 합쳐 생존 지원에 나서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근 정부에서 10년 만에 뿌리산업 범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지역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충기 연구위원은 뿌리산업은 지역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동남권의 미래형 뿌리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업 유치,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 투자 등 세부실행 계획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채널e뉴스 김세훈입니다.

 


취재기자 : 김세훈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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