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창원·울산·거제, 태풍 ‘마이삭’ 대비 현장점검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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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창원·울산·거제, 태풍 ‘마이삭’ 대비 현장점검 철저
  • 김세훈 기자
  • 승인 2020.09.0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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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에 북상 중인 가운데 경남도와 창원·울산·거제시가 피해우려 지역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어제(1일) 창원시 진해구 용원배수장과 의창수협수산물위판장을 찾아 해안가 저지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와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날 월간전략회의 때 과거에 피해가 발생했던 부분 또는 지역에서 똑같은 피해가 다시 생기면 절대 안 된다며, 재발 방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경남은 태풍이 상륙하는 내일 새벽 3시 전후가 가장 큰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허성무 창원시장도 오늘 집중호우와 강풍 피해가 우려되는 재난취약시설과 시설재배농가, 주요 건설현장을 잇따라 찾아 긴급 점검을 벌였습니다.

허 시장은 의창구 동읍에 있는 시설채소와 과수농가를 방문했으며, 해안가 저지대인 진해 용원지역 배수펌프장과 주요 건설·건축현장 등을 둘러봤습니다.

허 시장은 시설 관계자들에게 태풍으로 인한 단 한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오늘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라 박태완 울산중구청장과 함께 중구 태화종합시장을 찾아 태풍 대비 상황을 살폈습니다.

송 시장은 침수대비 준비상황을 보고 받은 뒤 한 상점 앞에서 모래주머니를 직접 쌓으며 철저한 태풍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난 2016년 10월 태풍 '차바' 당시 태화시장과 인근 지역은 집중호우로 물이 사람 어깨까지 차오르면서 상가와 주택 등 400여 곳이 피해를 봤고, 인명피해도 발생한 곳입니다.

변광용 거제시장도 오늘 주요 재해 위험지를 찾아 시설물 등 피해 예방 상황을 긴급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해일피해가 우려되는 해안가, 방파제, 양식장 등에 대해 재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도심지 배수로 정비, 어선 피항과 결박 등을 통해 민생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챙길 것을 지시했습니다.

거제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단계별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갖추고 태풍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채널e뉴스 김세훈입니다.

 

취재기자 : 김세훈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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