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과 원전해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 울산과 부산이 공동으로 지정됐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어제(19일) 기자회견을 열고 2030년까지 국내에서만 12기의 노후원전 운영기간이 만료되면서 국내시장 규모만도 10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세계시장까지 고려하면 원전해체산업은 포기할 수 없는 블루오션이라며 환영했습니다.
[INT 송철호 / 울산시장]
"미래의 울산 경제를 견인할 신산업 육성의 의미있는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울산 원자력 및 원전해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원자력 및 원전해체 에너지산업과 관련한 기업, 기관, 연구소 등을 한곳에 집적화해서 해당 분야의 효율적인 발전과 기술혁신을 도모하는 경제 특화단지입니다.
이 특화단지는 코어지구와 연계지구로 나뉘는데, 이 중 울산지역 코어지구에는 울주군 에너지융합일반산업단지가, 연계지구에는 테크노일반산업단지와 온산국가산업단지가 포함됩니다.
이 곳에 입주하는 기업과 연구소 등은 정부와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되는데, 원전 건설과 운영, 해체 등 전 과정에서 다양한 기술 개발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울산시는 이 특화단지에 500개 관련 기업을 유치해 1만 명의 신규 고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등 15개 전문연구기관과 울산·부산테크노파크 등 9개 인력양성 기관을 적극 활용해 전 세계 원자력과 원전해체를 주도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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