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노조, 부산교통공사 박영태 경영본부장 재연임 반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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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노조, 부산교통공사 박영태 경영본부장 재연임 반대 촉구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08.12 2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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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 특정인을 승진시켰다는 혐의로 부산시 ‘기관 경고’를 받은 부산교통공사의 책임자인 박영태 경영본부장 재연임 반대를 촉구했습니다.

부산지하철노조는 오늘(12일) 오전 부산도시철도 시청역(지하)에서 박영태 경영본부장 재연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은 당초 부산시청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비로 인해 시청역에서 진행됐습니다.

[INT 임은기 부산지하철노조위원장]
“오늘부로 저희 조합은 경영본부장 재연임에 대한 찬반투표를 6일간 실시합니다. 노동조합은 개인의 재연임 반대와 관련해서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최근 4급 이상 승진임용 심사에서 승진시키고 싶은 사람을 동그라미 표시해놓고 인사위원회에서 결정했다는 부산시 종합감사의 부산교통공사 ‘기관 경고’ 내용은 눈과 귀를 의심케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사위원회를 형식적인 기구로 전락시키고 공기업 인사를 농단한 이런 작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INT 임은기 부산지하철노조위원장]
“문재인 정부 들어 가장 강조되고 있는 것이 청렴이다. 승진비리 역시 청렴을 생명처럼 여겨야 할 공기업에서 특히 엄단하고 척결해야 할 적폐 중에 적폐다.”

노조는 상황이 이런데도 부산시는 고작 ‘기관 경고’로 주의 처분을 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조는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을 향해서도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INT 임은기 부산지하철노조위원장]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적폐인사를 5년째 연임시키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하고 새로운 인물을 임명하기 위한 공모 절차를 즉각 추진해야 한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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