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어묵-삼진식품, ‘삼진식품 통합법인’으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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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어묵-삼진식품, ‘삼진식품 통합법인’으로 새 출발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08.05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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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오면 꼭 맛봐야 할 ‘어묵고로케’로 이름 알려진 삼진어묵이 모회사인 삼진식품과 합병돼 삼진식품으로 재출범하며 힘찬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삼진식품과 삼진어묵은 오늘(4일) 부산 해운대구 부산파크하얏트호텔에서 삼진식품㈜ 통합법인 출범 기념식을 열고 통합법인으로 새 출발을 선포했습니다.

출범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출범 기념영상 상영, 축사, 황창환 삼진식품 대표이사 인사말, 박용준 삼진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인사말, 삼진식품의 다짐, 축하케이크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기념식 현장에서 삼진식품 황창환 대표와 박종수 회장, 이금복 이사, 삼진인터내셔널 박용준 대표가 직접 케이크 커팅에 참여하며 통합출범을 축하했습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동원개발 장호익 사장이 축사를 통해 삼진식품의 힘찬 도약을 응원했습니다.

[INT 장호익 / ㈜동원개발 사장]
“오늘의 통합식은 삼진어묵이 어묵업계 최초로 1000여 개 기업을 넘어 우리나라 식품업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매출 1조 시대를 목표로 첫발을 내딛는 기념비적인 날을 축하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세계인이 사랑하는 삼진식품이 되길 기원합니다.”

축사와 함께 황창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INT 황창환 / ㈜삼진식품 대표이사]
“오늘의 출범식을 기점으로 67년 역사를 가진 어묵 제조기업이 뿌리를 지키듯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대 식품으로 계속 성장해나가겠습니다.”

삼진식품은 그동안 모회사이자 생산법인인 삼진식품과 유통법인인 삼진어묵으로 이원화돼 운영돼 왔습니다. 삼진식품 통합법인은 이번 통합을 계기로 법인이원화로 인한 중복사업과 비용을 절약하고 효율성을 높여 글로벌 식품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3대 가업 승계자이자 삼진어묵과 삼진식품 대표를 겸임하던 박용준 대표는 삼진식품 통합법인 전문경영인으로 황창환 대표를 임명했습니다.

박용준 대표는 해외진출을 위한 법인인 삼진인터내셔널 대표를 맡아 해외사업과 국내외 신사업 발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박 대표는 기념사에서 삼진식품은 최근 몇 년간 숨고르기 하고 내실을 다져왔다며, 미래의 식량으로 주목 받는 상상으로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INT 박용준 / 삼진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어쩌면 우리가 동남아시아에서 2022년에 최고의 히트상품이 어묵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가 2025년에 뉴욕타임즈에서 ‘와 어묵이 도대체 뭐냐’ 그렇게 대서특필할 수도 있습니다. 끝없이 도전하고, 끝없이 성장하고,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가 돼 출범하는 한걸음, 정말 의미가 있고 우리가 세상을 바꾸는 데 큰 행보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기념식에서는 각 부서 본부장들이 참여한 ‘삼진식품의 다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7명의 본부장들은 ‘여기 계신 모두가 고객입니다’라며 고객을 향한 사랑의 마음도 전했습니다.

삼진식품의 다짐에서는 안홍진 매장부문장의 삼진은 선두주자입니다를 시작으로, 김태성 유통부문장이 삼진은 개척자를, 임근호 생산본부장은 안심먹거리 제공을, 정성우 마케팅본부장은 깐깐한 식품문화 조성을, 이영철 프로틴 연구소장은 수산단백질을 기반으로 혁신할 것을, 권창현 경영지원본부장은 신뢰경영, 조동일 경영관리본부장은 삼진은 모두가 고객입니다라고 다짐해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와 함께 ‘통합비전’도 새로이 선포됐습니다. ‘수산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깐깐한 식품문화 창출’을 비전으로 ‘신뢰’ ‘리더’ ‘혁신’을 키워드로 새로운 사업방향과 전략과제가 정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삼진식품의 성장체계도 재편됐습니다. 지난 6월 출범한 어묵스타트업으로 최근 ‘어썸바’ 브랜드를 론칭한 ‘어메이징팩토리’와 함께 기존 설립돼있던 도시재생과 어묵전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단법인 삼진이음, 글로벌 진출을 전담하는 삼진인터내셔널 등 성장축을 마련했습니다.

기존 생산시설 재편에도 힘을 모읍니다.

영도본점은 박물관 콘셉트를 강화하고 감천공장은 어메이징팩토리로 재편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합니다.

삼진식품은 오늘 출범식을 시작으로 편리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는 어묵의 고급화와 대중적 인식변화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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