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광효 이사장 “에코백이 예술작품으로”···부산환경공단 ‘에코백 창작품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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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광효 이사장 “에코백이 예술작품으로”···부산환경공단 ‘에코백 창작품 전시회’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07.28 2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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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관람객들이 에코백으로 만든 예술작품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에코백이 멋진 아트작품으로 재탄생해 어린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부산환경공단이 오늘부터 오는 31일까지 부산시청 제3전시실에서 진행하는 ‘에코백 창작품 전시회’가 관람객들을 맞이했습니다.

오늘 전시회 개막 행사에는 배광효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이준승 부산시 환경정책실장, 이한창 부산은행 상무, 김삼수 부산시의회 의원, 조정희 부산여성소비자연합회 대표, 김영숙 부산여성 NGO연합회 대표 등이 함께 했습니다.

[INT 배광효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저희들이 에코백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참석하신 분들도 함께 뜻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이렇게 자리를 함께 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에코백 창작품 150여 점과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아트작품 10여 점 등을 선보입니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앞서 공단은 비닐의 사용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에코백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에코백 창작품 공모전을 실시했습니다.

일상 속 소  재를 활용한 기발하고 다양한 창작품들이 접수됐으며, 대학교수와 디자인분야 종사자 등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우수작품을 선정했습니다.
 
전시 첫 날인 오늘 오전, 이번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우수작품 시상식도 함께 열렸습니다.

우수작품에는 총 1000만 원의 시상금과 부산시장상,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상, BNK부산은행장상이 수여됐습니다.

대상에는 폐청바지와 자투리천 등을 활용해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이화자(인천)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 씨는 이렇게 뜻 깊은 취지에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영광이라며, 작품 제작부터 마지막 완성까지 ‘나를 담고 환경을 담는 가방’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INT 이화자 씨 / 인천시]

“조각 하나하나가 한사람 한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서 큰 가방하나가 이루어졌듯이 환경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그런 마음들이 뭉쳐져서 있다면 좀 더 좋은 환경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작품을 만들게 됐어요.”

우수상은 퇴직하신 아버지가 착용하던 넥타이를 이용해 가방으로 제작한 부산 다대중학교 인명은 학생이 수상했습니다.

[INT 인명은 / 부산 다대중학교 학생]

“저는 퇴직하신 아버지께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넥타이를 이용해 (가방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만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INT 이서율 / 소미아트미술학원 원생]

“협동하는 마음도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에코백처럼 환경을 위한 일이 무엇이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주변을 둘러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단은 이번 전시 외에도 향후 에코백 창작품을 활용한 시민 홍보 캠페인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소각장과 매립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환경공단은 비닐과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시민들에게 친환경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에코백 RUN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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