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오늘(27일) 6.25 참전용사인 고 도종범 하사(1927-2003)의 아들인 도제목(54) 씨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달했습니다.
훈장증은 고인이 훈장 수여자로 결정된 1954년 4월 20일 이후 66년 만에 아들의 품으로 전달됐습니다.
고 도종범 하사는 6.25 전쟁 당시 공을 세워 훈장 수여자로 결정됐지만, 1953년 7월 휴전협정 이후 혼란한 상황이어서 당시 수여과정이 누락됐습니다. 이 때문에 고인은 자신이 훈장 수상자란 사실도 모른 채 생을 마감했습니다.
고인에 대한 66년 만의 훈장 수여는 국방부와 육군이 추진하고 있는 ‘6.25 참전자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으로 이뤄졌습니다.
훈장을 대신 수여받은 아들 도제목 씨는 아버지의 훈장을 이렇게나마 받게 돼 감사하다며, 아버님의 호국정신을 계승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깊이 새기며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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