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노사정 상생 협약…단식농성 16일 만에 현장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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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노사정 상생 협약…단식농성 16일 만에 현장 복귀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07.2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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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노조가 16일째 단식농성에 들어가는 등 노사 갈등이 증폭된 가운데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사정 상생 협약이 이뤄졌습니다.

어제(23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 STX조선해양 장윤근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STX조선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신속한 투자 유치와 노동자 고용 유지를 약속했습니다.

경남도는 산업부 및 산업은행과 투자 유치할 '주인 찾기 작업', 창원시와 함께 노동자 생계 지원을 위한 공공 일자리 제공 등을 추진합니다.

김경수 지사는 중형 조선소를 살리는 근본적인 대책도 마련할 뜻을 밝혔습니다.

[INT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번 STX조선의 해법을 찾는다 하더라도 결국은 근본적으로 대한민국 중형 조선업이 어떤 형태로든 새로운 해법을 찾지 않으면 또다시 어려움 상황에 또 빠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중형 조선소 살리기의 근본대책을 정부와 함께 반드시 단계적으로 내놓을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어가겠습니다.”

노조는 협약에 따라 회사의 투자 유치나 매각 과정에 최대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INT 이장섭 금속노조 STX조선지회장]

“이 기회가 중형 조선의 기틀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저희 현장에서도 역시나 그 기대에 부응하는 만큼 저희 조합원들이 열심히 회사와 공생해서 어쨌든 이후 STX조선이 우뚝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해서 도와나가도록 하겠습니다.”

STX조선 노조는 지난 8일부터 16일간 경남도청 앞에서 진행한 단식농성을 어제부로 중단했습니다.

파업 또한 중단되며, 이르면 다음주 일부 노동자는 현장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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