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동백섬 일대 대규모 마리나 시설 사업 추진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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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동백섬 일대 대규모 마리나 시설 사업 추진 가속화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07.23 2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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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동백섬 일대에 조성되는 대규모의 마리나 시설 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2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 대강당에서 사업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홍순헌 해운대구청장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진행상황과 주민 요구사항 등을 공유했습니다.

[INT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충분히 오늘 여러분들의 말씀 잘 들었고, 정말로 정리를 잘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우리 구는 우리 구 나름대로 정리를 해서 해양수산부에 제출을 할 겁니다.”

해운대 거점형 운촌 마리나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삼미컨소시엄이 최근 정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6년 11월 서울 마리나에서 ‘창원 명동 마리나항만 개발사업’과 ‘부산 운촌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에 대해 창원시·삼미컨소시엄과 각각 실시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정부는 2018년 하반기에 ‘부산 해운대 거점형 마리나항 조성사업’ 계획을 수립·고시하고, 지난해에는 국비 확보를 통해 본격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시도 마리나 항만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업은 정부 발표 이후 3년이 지난 지금도 특혜 논란과 자연환경 파괴 등 운촌항 개발 반대 측 여론에 떠밀려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삼미 측은 그동안 주민의견을 반영한 전략환경영항 평가와 해상교통안전진단 등의 행정절차를 거쳤으며, 이를 반영해 지난해 12월 해수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삼미컨소시엄 관계자는 운촌 마리나 사업을 부산 최고의 관광명소인 동백섬의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무리한 난개발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의견을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운촌 마리나 사업이 높아진 기대감에 비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업계에서는 사업 진행상황을 놓고 우려와 기대감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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