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섬세함 갖춘 여성경제인들에게는 기회”···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 창립 21주년 기념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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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섬세함 갖춘 여성경제인들에게는 기회”···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 창립 21주년 기념식 열려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07.15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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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여성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 창립 21주년 기념식이 어제(14일) 오후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렸습니다.

기념식에는 김경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장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회장, 김문환 부산중소벤처기업청장,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여성경제인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지회는 창립 21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부산의 여성 대표 8명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경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장은 코로나19의 위기가 오히려 섬세함을 갖춘 여성경제인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지회장은 기념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언택트는 특유의 섬세함을 갖춘 여성들이 온라인 시장에서 역할을 확대하고 중요시 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윤숙 협회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부산은 1976년 여성실업인협회를 가장 먼저 결성한 곳이라며, 부산은 어머니 지회라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여성기업의 증가와 창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 여성기업 전용예산 100억 원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여성경제인들은 김 지회장과 정 회장의 의견에 호응하며 연신 박수 세례를 보냈습니다.

기념식에 앞서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한국경제와 동남권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습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축사에서 아직 사회에서 활용되지 않은 여성의 능력을 ‘히든카드’라 칭하며, 이 카드가 적극 활용되도록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도 사람은 강해서 견디는 게 아니라 견디면서 강해진다며, 이번 위기가 여성경제인들의 리더십이 크게 강화되는 기회가 되길 응원했습니다.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부산의 미래를 위해 여성경제인협회가 ▲가덕도 신공항 ▲2030 세계엑스포 부산 유치 ▲복합리조트 사업 진행 등에 힘을 모아주길 당부했습니다.

김문환 부산중소벤처기업청장은 많은 고학력 여성인력을 고용하기 위해서는 여성기업들이 크게 성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는 1976년 설립돼 여성기업 경영지원과 여성경제인 육성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코로나19 전담 대응 TF를 구성해 여성기업의 피해구제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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