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첫 집단감염 온천교회, 코로나 치료제 성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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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코로나19 첫 집단감염 온천교회, 코로나 치료제 성금 기탁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07.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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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코로나19가 처음으로 집단적으로 발생했던 온천교회가 단체 혈장 기증에 이어 이번에는 코로나19 치료제 연구에 써달라며 성금 5000만 원을 부산시에 기탁했습니다.

어제(1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 후원금' 기탁식에는 온천교회 담임목사와 교인 등 교회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온천교회는 앞서 지난달에는 코로나19 완치자 중 헌혈이 가능한 교인 21명이 혈장을 공여하기로 하는 서약서를 부산대병원에 전달했습니다.
 
노정각 목사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의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치료제 개발이 가장 절실하다고 판단해 혈장을 기증하게 됐으며, 이렇게 치료제 개발을 위한 성금도 전 교인들이 정성을 모아 모금했다고 말했습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온천교회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혈장 기증에 머물지 않고 성도들께서 치료제 개발을 위해 큰 정성을 모아준 데 깊은 감사를 전하면서 방역 준수의 중요성도 당부했습니다.

한편 온천교회는 지난 2월 21일 부산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모두 32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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