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주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통영선적 '대성호' 화재‧침몰사고가 하루가 지났지만, 여전히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0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의 어선 화재사고 상황 점검 영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19일 발생한 사고의 신속한 수습과 지원을 위해 개최된 오늘 영상회의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와 경남도, 제주도가 참여했습니다.
대성호는 19일 오전 7시경 제주 차귀도 서쪽 76km 바다에서 화재가 난 뒤 침몰했으며, 당시 어선에는 한국과 베트남 출신 선원 1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19일 오전 11시, 실종 선원 12명 중 1명을 구조하여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총리는 화재사고에 대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면서도 바다는 춥기 때문에 배에서 난방기기를 많이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양수산부의 선상 안전 점검을 지시했고, 관계 기관은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모든 지원에 소홀함 없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경수 도지사는 경남도와 통영시는 직원을 파견하여 현장대응과 함께 제주와 통영에 대기하고 있는 실종자 가족을 1:1로 밀착 지원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 제일 중요한 게 가족지원입니다.
가족지원 업무를 초기부터 가족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상황들을 정확히 알려드리고, 심리 상담을 통해서 가족들의 정서적인 안정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찾을 수 있도록 도와드려서 이후의 사고 수습 과정에서 가족들과 원만하게 수습될 수 있도록...]
이어 통영 시청에 선원 가족 대기실을 마련하고 구조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며 베트남 국적 선원 가족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채널e뉴스 한재일입니다.
취재기자 : 한재일
영상편집 : 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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