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공감 시민강연회'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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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공감 시민강연회'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서 성황
  • 김동현 기자
  • 승인 2023.12.1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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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공영·공의가 실현되는 신통일한국’ 주제 특강
세계평화여성연합 부산·울산지부가 주최한 ‘통일 공감 시민강연회’가 지난 9일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문병철 초청강사가 ‘공생·공영·공의가 실현되는 신통일한국’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세계평화여성연합 부산·울산지부]
세계평화여성연합 부산·울산지부가 주최한 ‘통일 공감 시민강연회’가 지난 9일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문병철 초청강사가 ‘공생·공영·공의가 실현되는 신통일한국’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세계평화여성연합 부산·울산지부]

세계평화여성연합 부산·울산지부는 지난 9일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에서 일반시민과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 공감 시민강연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통일공감 강연회는 ‘싱크탱크 2022 정책연구원’의 수석연구위원인 문병철(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강사) 강사가 ‘공생·공영·공의가 실현되는 신통일한국’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문 강사는 특강을 통해 “독일 통일의 경우 빌리 브란트가 ‘작은 발걸음정책과 동서독 경제교류’ 정책을 펴 성공했으며 동서독 유엔 동시 가입에 이어 1990년 통일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문 강사는 “현재 전 세계에서 아홉 번째 핵무기 보유국이 북한인데, 북한은 주민을 굶겨가면서도 핵무기를 개발했다. 그 때문에 북한은 경제적으로 고립돼 있고 주민의 삶이 극도로 피폐해졌다”며 “여기서 맞대응해 우리 대한민국이 핵무기를 개발한다면 전 세계 각국이 한국과의 경제교류를 중단할 것이고, 유엔 체제 하의 경제 제제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우리는 딜레마가 있으며, 미국의 핵우산에 의존을 할 수밖에 없는 안 좋은 상황에 놓여 있는 건 사실이다. 현재 동북아시아는 한·미·일 대 북·중·러가 대치하는 신냉전 상태에 놓여 있다”며 “이런 상황을 극복해보고자 하는 게 바로 전략적 가치가 있는 유엔 제5사무국 설치운동이다”라고 역설했다.

문 강사는 특히 “우크라이나도 과거 강력한 핵무기 보유국이었는데, 미국 등 서방의 안전보장 및 경제원조 제공을 조건으로 핵무기를 다 러시아로 철수한 뒤 지난해 러시아가 침공했다”며 “왜 이 사건을 거론하느냐 하면 한반도의 군사적 균형을 위해 비무장지대에 ‘유엔 제5사무국’을 두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문 강사는 “현재 핵 억지력은 미군을 통해 어느 정도 확보가 돼 있지만 어느 순간 깨지고 나면 바로 전쟁이다. 이 군사적 균형에 이어 한반도 비핵화 문제, 북한 비핵화 문제, 중국-대만 문제, 신냉전 체제 등의 논의를 위해 ‘유엔 제5사무국의 한반도 유치’를 위한 전략적 가치를 말씀드리는 것이다. 한반도의 문제는 한반도에 그치는 전쟁이 아니다. 6.25전쟁도 국제전쟁이었듯이 핵무기를 사용하는 전쟁이 될 것이고, 전쟁이 터진다면 3차세계대전이 이 한반도에서 발발할 것”이라며 “한반도의 평화는 전세계 공공재이며, 한반도에 유엔 제5사무국을 유치한다면 동북아시아 평화정착을 공고히 하는 역할을 할 것인바,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해 유엔 제5사무국이 갖는 전략적 가치가 매우 크다”라고 강조했다.

유엔 제5사무국 유치를 위해 남북한이 공동의 노력을 해야 하고 유엔 제5사무국 유치가 시급한 과제라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우리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반도 평화통일의 3가지 의의는 ▷동북아 경제공동체를 향하는 차원 ▷한반도의 민족사 해결 차원 ▷동북아시아의 평화·번영 공동체 차원 및 세계평화 구현 차원에서도 매우 의미 있다.

단체 기념촬영 장면. [사진=세계평화여성연합 부산·울산지부]
단체 기념촬영 장면. [사진=세계평화여성연합 부산·울산지부]

문 강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4년 신년기자회견에서 ‘한반도 통일은 대박’이라고 말했지만, 대박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하나의 민족이며, 남한이 북한 주민의 마음을 사야하고,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멈추지 않아야 하고, 탈북민을 ‘따뜻하게 보살펴야 한다”라고 짚었다.

문 강사는 끝으로 “통일의 길로 가기 전에 남북한 전체 주민의 통일의지 고양 및 통일의지의 공유가 중요하다”며 “우리는 그동안 체제대결, 햇볕정책 등의 ‘걸어온 길’이 있지만, 이제는 ‘가보지 않은 길’인 ▷남북한이 함께 잘 사는 한반도 평화경제의 길 즉 ‘공생’ ▷남북한이 하께 평화를 꽃피우는 한반도 평화체제의 길 즉 ‘공영’ ▷남북한이 함께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통일의 길 즉 ‘공의’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부산시민과 부산여성연합 회원 여러분들이 함께 힘써 달라”라고 호소한 뒤 70분에 걸친 특강을 끝냈다.

문 강사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셰필드대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영국 뉴캐슬대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국제정치학의 전문가로 현재 평화적인 한반도 통일방안에 대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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