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정신질환 응급환자 24시간 대응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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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정신질환 응급환자 24시간 대응체계 구축
  • 유동균 기자
  • 승인 2023.03.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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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내 '울산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개소
울산시청 전경. [사진=유동균 기자]

울산시가 정신질환 응급환자 24시간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울산시는 3일 오후 울산대학교병원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정융기 울산대학교병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자·타해 위험이 높은 정신질환자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어 환자의 신체·정신적 치료는 물론 정서적 안정까지 도모할 수 있는 기관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 정신응급의료센터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6억 원을 확보했다.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울산대병원은 정신응급환자 전용 2개 병상과 전문의, 간호사, 행정인력 등을 배치하는 등 센터 개소를 준비해왔다.

그동안 일선 현장에서는 자해를 시도한 정신질환 응급환자 발생 시 정신병동 입원과 외상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의료기관이 부족해 입원에 어려움이 있었다.

울산시는 이번 센터 운영으로 내·외과적 질환을 동시에 가진 정신과적 응급환자에 대한 즉각적인 초기 대응과 집중 치료, 입원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 권역 정신응급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안전한 진료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응급 위기 상황에서 일상 회복까지 책임지고 관리할 수 있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울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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