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꿈, 퀀텀 이니셔티브 시작”···부산시,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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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꿈, 퀀텀 이니셔티브 시작”···부산시,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 구축 본격화
  • 유동균 기자
  • 승인 2023.02.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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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퀀텀 콤플렉스 구축 사업보고회’ 개최
벡스코 부대시설 부지 활용
1조3천억 투자...양자컴퓨터 관련 기업·연구소 입주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 조감도. [사진=부산시]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 조감도. [사진=부산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부대시설 부지(9911㎡)에 오는 2027년 하반기까지 양자컴퓨터 관련 기업과 연구소가 밀집해 들어서는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가 건립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가까운 미래에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양자정보기술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부산시는 7일 오후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 구축 사업보고회’를 열고 ‘부산의 퀀텀 이니셔티브(양자컴퓨팅 주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레이먼드 로우러 하인즈 아·태지역본부 대표, 권지훈 한국퀀텀컴퓨팅주식회사(KQC)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오는 2027년 하반기에 완공될 퀀텀 콤플렉스는 1조3천억여원이 투자돼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연구·교육·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 기업과 업무 편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에는 또 IBM의 실물 양자컴퓨터도 설치된다.

퀀텀 콤플렉스가 건립될 부지는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 부대시설 부지다.

해당 부지는 그동안 현대백화점의 민간투자 사업, 일본 세가사미사(社)의 호텔 사업 등이 시도됐다가 무산됐다. 이후 공모 과정에서 여러 차례 유찰을 거치는 등 시 소유 부지중 최대 노른자 땅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지난 10여년 간 미활용 돼 부산시의 최대 난제 중 하나였다.

부산시는 지난해 초부터 이 부지를 양자컴퓨팅 중심의 글로벌 비즈니스 업무시설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을 구상해왔다. 지난달 16일 글로벌 부동산 투자 개발사인 미국의 하인즈와 1천890억원에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해운대구 동서대 센텀캠퍼스에 IBM의 양자컴퓨터에 클라우드로 접속하는 양자컴퓨팅 허브 센터를 개소했다.

박형준 시장은 “디지털 시대 전환을 넘어 양자컴퓨터가 인류 문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날이 곧 다가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을 중심으로 부산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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