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기업-아동보호단체, 자립준비청년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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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기업-아동보호단체, 자립준비청년 지원 강화
  • 유동균 기자
  • 승인 2023.02.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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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더하기) 동행 프로젝트' 협약 체결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시와 기업, 아동보호 단체 등이 아동보호시설에서 퇴소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자립기반 마련과 사회정착 지원 강화에 나선다.

부산시는 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본부, 월드비전 부산사업본부, 굿네이버스 영남본부와 '자립+(더하기) 동행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되는 아동은 일정 연령에 도달해 보호가 종료되면 자립준비청년으로서 자립을 시작하게 된다. 자립+(더하기) 동행 프로젝트는 부산시와 지역 내 민간기관이 연계해 이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사업 총괄, 홍보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본부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수저세트, 침구류, 전기장판, 드라이기 등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50만원 상당의 자립키트를 제공한다.

월드비전 부산사업본부는 맞춤형 주거지원과 자기성장계획에 근거한 진로를 계획할 수 있도록 꿈 지원사업 지원을 한다.

굿네이버스 영남지역본부는 사회진출을 위해 운전면허증 자격 취득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의 원활하고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세정나눔재단에서 자립키트 사업비 5천만원,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주거와 꿈 지원비 1억원을 후원한다. 이날 전달식에는 세정나눔재단이 참석해 대표로 후원금을 전달했다.

부산시는 올해 자립정착금을 지난해보다 300만원 인상된 1천만원으로 지원하고, 대학입학자에게는 대학입학준비금을 신설해 1인 5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자립준비청년 자조 모임 등을 운영해 심리·정서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려는 기업이나 단체 등은 부산시 아동청소년과나 부산시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을 위해서는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지역사회·기업·유관 단체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자립준비청년이 조기에 성공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부모의 마음으로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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