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도 예산안 15조 돌파…‘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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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내년도 예산안 15조 돌파…‘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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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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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조 3480억 편성…‘그린 스마트 도시 부산’ 실현 중점
2023년 부산시 예산안 투자방향.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15조 3천480억원 규모의 2023년 본예산과 2022년 2회 추경예산 5천640억원을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

2022년 본예산 대비 7.6% 증가한 내년도 부산시 예산안은 처음으로 15조원을 돌파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8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9층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는 민선 8기 첫 예산안인 2023년 본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며 “2023년도 예산안은 부산의 도시 비전인 ‘그린 스마트 도시 부산’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발표했다.
 
부산시는 △미래 선도의 디지털 혁신도시(2천356억원) △시민행복도시(7천675억원) △글로벌 허브도시(1천966억원) △지산학이 주도하는 창업금융도시(1천24억원) △저탄소 그린도시(2천636억원) △문화관광 매력도시(1천747억원) 등 6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미래 선도의 디지털 혁신도시’ 실현을 위해 항공·드론산업 중심의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부산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 기술 지원에 3억원을 투입하고, 항공부품 산업 기술 고도화 지원도 추진한다.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에 71억원이 투입되고, 동백전 발행에도 시비 500억원이 투입된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선 8억원을 투입해 소상공인의 영업 환경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시민행복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15분 도시’ 조성에 2천397억원, 세대별 맞춤형 돌봄 강화에는 2천120억원, 출산·양육 친화 환경 조성에는 2천209억원 등이 투입된다.

부산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준비의 일환으로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해 1천966억원을 편성했다. 세계 최초의 해상스마트도시 조성을 통해 해상도시 산업을 선점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도시 위상을 정립할 계획이다.

지산학 중심의 창업금융도시 조성에도 1천24억원이 투입된다.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도심형 청년·창업주거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등 창업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벤처·창업 기업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원활히 도입할 수 있도록 ESG 선도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저탄소 그린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2천636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전기자동차와 전기이륜차 구매지원,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 탄소포인트제 관련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부산형 통합모빌리티 서비스 도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해 나간다.

시는 1천747억원을 투입해 문화관광 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오페라하우스와 부산국제아트센터 건립에 700억원을 투입하고,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을 위해 65억원을 투입한다.

시민안전 예산에는 올해보다 796억원이 증가된 5천857억원이 투입된다. 자연재해 위험지, 상습 침수지, 붕괴 위험지 등 정비사업을 올해보다 늘려 20개 사업을 추진한다. 태풍·폭우 등 침수 대비를 위한 차수판도 새롭게 설치하고, 전통시장 재난 재해예방과 지원사업에는 11억원을 반영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이 2030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은 물론,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드는 강력한 추진체가 될 것”이라며 “시의회에서 예산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속한 집행체계를 마련해 새해부터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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