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6년까지 건립 예정
부산시는 22일 오후 시청에서 지메이코리아 유한책임회사와 지사글로벌 일반산업단지 내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52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권혁진 지메이코리아 대표이사, 박진성 ㈜지사글로벌개발 대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지메이코리아는 지사글로벌 일반산업단지 내 사업장 신설과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토록 노력한다. 또 원자재의 현지조달은 물론 지역업체를 협력사로 참여시켜 지역 연관산업의 발전을 도모한다. ▲부산시는 지메이코리아의 성공적인 부산 정착과 투자 등을 위해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지메이코리아는 부산 강서구 지사글로벌 일반산업단지 내 7만 1810여㎡의 부지에 지상 5층·지하 2층 규모(연면적 39만 910여㎡)의 상온·저온 물류센터를 롯데건설과 함께 오는 2026년까지 건립한다. 또 이곳에서 근무할 관리 운영·현장 작업 등에 필요한 신규 인력 1600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지메이코리아는 지난 2015년 3월 설립한 투자 법인으로 경기도 이천 작촌 물류센터(4만 1000㎡)와 이천 장평 물류센터(12만8000㎡) 등 다양한 물류센터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2월에는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진행하는 롯데마트 시흥배곧점과 4월에는 홈플러스 부산센텀시티·영등포·금천·동수원점을 매수하는 등 개발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지사글로벌개발은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지사글로벌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대표 시행법인으로, GS건설과 함께 강서구 지사동 일대에 1만 7133㎡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관리처분계획 완료 후 모집공고를 통해 입주업체를 모집 중이고, 현재 분양계약이 원활하게 진행 중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지사글로벌 일반산업단지 내 물류센터의 성공적 건립을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혁진 지메이코리아 대표이사는 "부산시민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지역 내 고용 창출과 지역업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