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동남권 자영업자 2만6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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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동남권 자영업자 2만6000명 늘었다
  • 유동균 기자
  • 승인 2022.06.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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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제연구원, 연구보고서 발표
2019~2121년 동남권과 전국 자영업자수 변화 통계표(왼쪽)와 지역별 자영업자수 변화 통계표. [사진=통계청]

BNK경제연구원이 9일 ‘코로나19 이후 동남권 자영업 변화 특징’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9~2021년 동남권 자영업자는 2만6000명(3.0%)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다.

연구원은 이 같은 증가는 동남권 임금근로자 중 상당수가 자영업으로 전환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동남권 임금근로자 수는 7만명(-2.5%)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경우 같은 기간 자영업자가 9만3000명(-1.7%) 감소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31만명(1.5%) 증가했다.

동남권 임금근로자 감소는 지역의 주력제조업 업황 부진에 따른 고용여건 악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동남권 자동차와 조선산업 취업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생산 차질, 수요 감소로 각각 9.5%, 13.3% 줄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고령 자영업자 비중이 크게 늘었고, 영세자영업자로 분류되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도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이후 동남권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는 2019년보다 지난해에 26.8% 감소해 자영업 체감경기가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영두 BNK경제연구원 원장은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으로 자영업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자영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지역사회, 기업의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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