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초등학교 12개교 학생과 중·고등학교 12개교 학생 등 모두 1256명을 대상으로 영양체험 꾸러미를 활용한 ‘슬기로운 영양교육 클래스’를 운영한다.
이 클래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의 현장체험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3년째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8개교 학생 1020명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것을 올해는 24개교 학생 1256명을 대상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이 클래스는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체험용 식재료와 활동지 등을 담은 영양체험 꾸러미를 학교별로 지정된 날에 배송해 학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꾸러미에는 전통고추장을 담글 수 있는 고춧가루, 메주가루, 천일염, 쌀엿, 유기농 식혜 등 식재료가 담겼다. 학교에서 다른 준비물 없이 체험꾸러미만으로 교실수업이 가능하도록 체험에 필요한 일회용 앞치마와 용기, 숟가락까지 꾸러미에 들어있다.
학생들이 꾸러미에 동봉된 활동지 내 QR코드를 스캔하면 영양체험 프로그램의 학습콘텐츠로 연결되고, 이 콘텐츠를 보면서 학교에서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다.
남수정 부산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이 교실은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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