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부산시교육청]](/news/photo/202203/3688_3652_350.jpg)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4일 고등학교 1·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첫 전국단위시험인 학력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학력평가는 고등학생들에게 수능 시험의 적응력을 높이고, 학력 진단과 성취도 분석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하기 위한 것이다.
학력평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치러진다. 부산의 경우 지역 내 110개 고등학교에서 1학년은 2만92명이, 2학년은 2만1866명이, 고3은 2만3954명이 각각 응시한다.
지난해에는 밀집도 분산을 위해 학년별로 시행일을 달리했지만, 올해는 교육부의 정상등교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발생 후 처음으로 전 학년이 같은 날 등교해 시험을 치르게 된다.
부산시교육청은 3개 학년이 동시에 시험을 치름에 따른 점심시간 밀집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학력평가에 한해 1교시 국어영역 시험 종료 후 휴식시간을 20분에서 10분 축소해 점심시간을 기존 50분에서 60분으로 조정,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자 등 격리 중인 학생은 전국연합학력평가 온라인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시험 당일 실시간으로 문제를 내려받아 응시할 수 있다. 단, 재택 응시의 경우 성적처리는 이뤄지지 않는다.
고3 학생들은 지난해 처음 시행된 수능과 같은 체제로 치른다. 이번 평가에서는 과학탐구Ⅱ와 직업탐구, 제2외국어, 한문 과목은 시행하지 않는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과 함께 선택과목 중 1과목을 응시한다. 한국사는 필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응시할 수 있다.
학생 개인별 성적은 다음 달 14일부터 오는 5월 12일까지 재학 중인 학교를 통해 제공된다.
권혁제 부산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학력평가는 고3 학생의 경우 2023학년도 대입 전략의 출발점이 되는 평가”라며 “시간 관리와 시험 적응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