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더불어민주당 모 예비후보 '수상한 부동산 거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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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더불어민주당 모 예비후보 '수상한 부동산 거래' 의혹
  • 김다영 기자
  • 승인 2020.02.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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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더불어민주당 전 지역위원장인 A씨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20억 대의 부동산을 75% 정도의 금액으로 매입한 것이 드러나면서 증여세를 피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절차로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A씨는 2013년 3월 기장에 위치한 땅과 건물을 15억 6300만원에 매입했습니다.

이 부동산은 2009년 A씨의 부친이 20여억 원에 구입한 물건입니다.

다시 말해, A씨는 자신의 아버지가 4년 동안 보유한 부동산을 취득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매도한 셈인데요.

A씨의 아버지는 원래 토지 4필지와 건물을 합쳐 5개의 물건을 총 20여억 원에 매입했습니다.

하지만 아들에게 매각할 때 토지와 건물 등 8건을 더 합쳐 총 13개 부동산을 약 15억 원에 일괄적으로 매도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상속세를 피해가려는 비정상적인 거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법에서 부자간은 특수 관계 거래를 증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매매로 보기 이전에 증여로 본다는 의미인데요.

다만 대가를 주고받은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한다면 매매거래, 즉 양도로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이어 A씨에게 연락을 취해 인터뷰를 시도해봤습니다.

기장군은 변화의 물결을 빠르게 볼 수 있는 지역 중 한 곳인데요.

동부산관광단지가 발전하면서 기장권역이 빠른 속도로 개발된 가운데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5개 물건이 13개로 늘어났는데 오히려 가격이 낮아졌다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채널e뉴스 김다영입니다.



취재기자 : 김다영
촬영/편집 : 김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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