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16차 비상경제대책회의’…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지원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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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제16차 비상경제대책회의’…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지원 대책 논의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08.3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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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오늘(31일)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16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지원 대책과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INT 박형준 / 부산시장]
“코로나19 피해와 대출이자 부담 가중을 동시에 안게 된 지역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여러분들을 위해 우리 시가 적극 도와드리고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 회의에서는 현장의 소상공인과 금융기관 대표님, 그리고 여러 전문가가 함께 머리를 맞댔습니다.”

지난 2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p에서 0.75%p로 인상하면서 대출을 이용 중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경제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 가중이 예상되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도 클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부산시는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 대책이 시급해 기준금리 인상 부담 최소화를 위한 5개 사업 2300억 원 규모의 신규 금융지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정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 경영을 위해 임차료 융자와 이자 지원을 대폭 확대합니다.

소상공인 임차료를 2000억 원으로 확대 시행하고, 중소기업 270개사 584억 원의 운전자금에 대한 대출만기를 연장할 예정입니다.

또 코로나19로 폐업한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을 위해 기존 기업보증을 개인보증으로 전환하는 ‘브릿지 보증’ 규모도 기존 25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확대키로 했습니다.

박형준 시장은 선제적인 금융지원 대책추진은 경제 취약계층에 단비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회의가 끝나고 박형준 시장은 동래구 사직전통시장을 찾아 주요 상가와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실을 둘러보고 방문고객과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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