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해운대수목원을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부산시에 5억 원의 기부금을 쾌척했습니다.
부산시와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7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운대수목원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습니다.
이날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기탁한 기부금 5억 원은 수목원 조경사업에 사용될 계획입니다. 그동안 사업비 부족으로 표류했던 해운대수목원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기여할 전망입니다.
해운대수목원은 과거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곳을 친환경 수목원으로 조성한 곳으로 지난 20일부터 완공된 구간 일부를 시민에게 임시 개방했습니다.
수목원의 전체 면적은 19만여 평으로 부산시민공원(14만 평)의 1.4배에 달해 오는 2025년 전체 개방이 이뤄지면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기부금을 쾌척해준 주택도시보증공사에 감사를 전했고, 기부의 큰 뜻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해운대수목원을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한편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주거복지 증진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보증업무와 정책 사업을 수행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공공기관으로서 2015년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해 그동안 지역사회 다양한 현안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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