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권익위, 청렴사회 구현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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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권익위, 청렴사회 구현에 '맞손'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05.2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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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도예가 송암 김진량 선생, 한-인도 도자기 교류에도 힘 보태
-‘통도요’서 스리프리아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와 환담


전통도예가 송암 김진량 선생이 15일 통도사 ‘인도불상 봉불식’ 참석차 경남 양산을 방문한 스리프리아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를 만나 환담을 나눴습니다.

이들은 인도와의 도자기 교류를 제안하면서 한-인도 도자기 교류전을 통해 도자기 세계화와 더불어 양산시와 인도의 국제문화 교류증대에 힘을 보태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양산 통도사 영축산자락 하북면 평산마을에 둥지를 튼 ‘통도요’는 요즘 보기 드문 전통 장작가마 작업장을 갖춘 곳입니다. 이곳에 가면 도예가 송암(松岩) 김진량 선생의 혼과 땀으로 빚은 귀한 전통도자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김진량 사기장은 양산 법기리 창기요 출토 도자기를 중심으로 한 양산지역 도자기의 제작기법 재현 연구를 통한 도자기를 제작해 수차례 전시했고, 영화와 드라마 등에 작품이 선정돼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전국 각 처로 흙을 찾아 헤매다니며 때로는 산에서 잠자기도 여러 날이었고, 한(寒)데서의 생활로 기침과 감기가 떨어지지 않아 폐가 손상돼 한쪽 폐도 잃었다는 ‘송암 긴진량’.

‘전통은 곧 고집’이라고 일축하는 송암 선생은 고집이 없으면 전통을 재현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그는 가마속 소나무 장작의 연은 가마속에서 새롭게 태어날 도자기들에 있어서는 아주 중요한 코팅역할을 한다며, 도자기를 빚을 때 백토물 사용과 재와 갖가지 자연의 재료로 만든 유약을 입힌 도자기가 가마속에서 열과 연을 만나 오묘한 색채를 품게 된다고 강조합니다.
 
한 작품 한 작품을 자식이라고 칭하는 송암 선생. 끈기와 정성이 있어야 귀한 자식이 태어나는 법이라며 천상 도예가 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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