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권 등 환경규제로 ‘동남권 철강산업’ 타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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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권 등 환경규제로 ‘동남권 철강산업’ 타격 전망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05.04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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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권과 탄소세 등 환경규제로 동남권 철강산업이 타격을 입을 전망입니다.

BNK경제연구원이 오늘(4일) 발표한 ‘환경규제가 동남권 철강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환경규제가 동남권 철강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계 각국이 환경규제 등 친환경 정책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글로벌 환경규제는 2015년 236건에서 2020년 410건으로 연평균 11.7%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을 시작으로 미국·중국·일본 등이 탄소중립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이같은 환경규제 강화 흐름은 국내 산업 전반의 비용부담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철강업계는 국내 제조업 온실가스 배출량 중 가장 높은 비중인 35.5%를 차지하고 있어 부정적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보입니다.

동남권의 경우 2019년 기준 철강산업 사업체와 종사자 비중이 각각 31.5%, 25.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환경규제에 따른 부담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고서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3차 계획이 올해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탄소세 도입 논의도 가시화하고 있어 지역 철강업계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지역 철강산업 생태계를 지켜내기 위한 금융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기업이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미래 투자 여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핀셋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영두 BNK경제연구원장은 이제 기후변화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모든 경제주체가 다 함께 힘을 모아 시너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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