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부산에서는 초속 23m의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10분쯤 부산 사상구 낙동대로 르네시떼 앞 사거리 신호기가 강풍에 부서졌습니다.
경찰은 도로에 떨어질 위험이 있는 신호기를 안전 조치했습니다.
이어 오전 8시30분쯤에는 연제구 연산터널 내 가로·세로 2m 크기의 아크릴 패널 가림막이 바람에 날려 보행로에 떨어져 1개 차로가 통제됐다가 119소방대원에 의해 정리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수영구 과정교에서는 상단 철제구조물이 파손돼 경찰이 인도를 통제했습니다.
이밖에도 북구 금곡동과 화명동 일대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와 남구 문현동에 현수막이 날리고 대연동에 물난리가 났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전 8시5분쯤 부산 기장군 곰내터널에서는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출근길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부산에서는 오늘 오전 7시를 기준으로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 7시 사상구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23.6m가 부는 등 부산 전역에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비도 곳에 따라 시간당 20㎜가 넘게 내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풍 피해를 막기 위해 순찰과 함께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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